얼마만에 쏟아지는 소나기냐!
그동안 무더웠던 폭염을 뒤로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시원하게 소나기를 퍼붓고 있다.
땅이갈라지고 가뭄에 농작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말이지..
천둥소리가 오랜만이다.
올 여름은 비가 별로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번 소나기로 어느정도 해갈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말부터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여기는 그나마 병아리 오줌만큼?
근데 조금 전 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일아침까지 좀 시원하게 내려 주었으면 좋으련만..
개인적으로 비를 무척 좋아한다.
시원한것도 그렇지만 일단 무언가 뻥 뚫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비는 눈과는 또 다르다. 눈도 좋지만 시원스래 쏟아내주는 소나기에 비할바 못되지..
비가 오는날에는 밖이 보이는 유리창앞에 앉아서 따끈한 커피 한잔마시면 최고인데..
일하시는 분들은 그간의 무더움이 싹 가실듯 하다.
올 여름들어 처음 쏟아지는 소나기 같다.
엇그제 부터 조금씩 기미는 보였는데 비인지 뭔지 모르게 감질맛 나게 왔었는데..
물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무더움이 가신듯 하다.
하늘이 구멍이 난냥 쏟아지는 비는 더불어 공기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그간 미세먼지 걱정에 마스크를 달고 살았었는데 한동안은 깨끗해 지겠지?
퇴근길이 걱정이긴 한데.. 아침에 우산을 들고 나와서 뭐.. 상관은 없다.
금세 그치지 말고 한바탕 시원하게 내려 주렴.
무더위가 가시도록.. 갈라진 땅이 촉촉해 지도록 말이다.
하지가 지나고 나면 장마가 온다고 했는데 올 장마는 언제 시작될까?
비의 계절이 없어진지 한참 되었는데.. 올 해는 비좀 많이 내려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