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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기분 좋은 주말, 서울 인근 가벼운 주말 산행을 할 수 있는 곳 안산자락길 산책로를 다녀왔다.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근교, 지하철을 이용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걷기 좋은 곳으로 여러 코스로 오를 수 있어 더욱더 좋은 것 같다.

 

걷기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서울인근 안산자락길 코스를 추천한다.

 

 

 

 

서울 둘레길 - 안산자락길 (독립문역)

지하철역 3호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있는 독립문역에서 내리면 어른 거름으로 5분도 안걸려 둘레길 진입로에 도착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이다.

 

평소에 서울 인근, 서울둘레길을 자주 찾아 걷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다 알 테지만 안산자락길은 그곳만의 나름 좋은 장점이 있어 더욱 사람들과 함께 걷고 싶은 곳이다.

  • 코스가 다양함
  • 무장애 코스가 있음
  • 나무덱으로 장애인도 충분히 다닐수 있음

 

가장 좋은 장점 3가지가 바로 이것.

몸이 조금 좋지 않다고 해도 충분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안산자락길 무장애 코스가 있다. 이곳은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져 편안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다.

 

안산자락길 코스(무장애 입구)

독립문역 인근 입구 코스는 무장애 산행로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여러 코스가 있으며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독립문역 5분 출구쪽으로 나가면 한성과고 뒤편으로 오르는 안산자락길 코스가 나온다.

지도는 엄청 멀어보이지만 실상 걷기 시작하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다. 이쪽 코스 말고도 걸을 수 있는 진입 입구는 여럿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듯하다.(이쪽은 무장애 입구)

 

공통적인 것은 주말 둘레길을 가볍게 걷고자 한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라는 것이다.
공기만 좋다면 앞쪽으로 보이는 서울 전경도 멋지고 중간 봉원사도 있기 때문에 관심 있다면 들러 보아도 참 좋은 산책 코스이다.

 

 

안산자락길-이정표
안산자락길 이정표

 

 

내가 올라간 곳은 상징광장 쪽 입구(계단)를 올라 본격적인 둘레길 입구로 올라갔다.

사람들은 이쪽으로 잘 안 가던데 은근히 편하다. 실제 앞에서 만난 아주머니 세분은 길 직진으로 바로 올라갔다. (다목적홀 방향)

 

계단을 올라 완만한 경사로를 올라가면 무장애 코스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이쪽은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져 장애가 있는 분들도 쉽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단정하게 잘도 만들어 놓았다.

 

 

나무데크-산책로
나무데크 무장애 산책로 둘레길

 

 

걷는 것이 왜 좋으냐고 누가 묻는다면 복잡한 생각 없이 머리를 비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주일 동안 회사에서 받은 많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다시 일주일을 보낼지도 모른다.

 

주말 서울인근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의 일부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가 아닐까?

조용한 산책로를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스스로를 힐링하기 위해서..

말이야 거창하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좋은 길을 걸으며 스스로에게 휴식을 준다.

 

 

까치집
사이좋게 지은 까치집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이날은 공기가 좋지 않아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연에서 나오는 쉼의 힐링은 나름대로의 모양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사이좋게 지은 높은 상수리나무 위의 까치집도, 주말 산책에는 정겹기만 하다.

 

스스로에게 '쉼(休)'을 주자

 

 

 

 

마치며.

지하철을 타고 3호선 독립문역에서 걸오 5분이면 오를 수 있는 서울인근 둘레길은 각 지역마다 나름의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안산자락길 코스 산책길은 다른 곳과는 또 다른 멋이 있다.

돌산이나 걷기 힘들어서 산책을 멀리하는 분들이 있다면 적극 권하고 싶은 코스라고 하고 싶다.

 

둘이 걷다가 내려갈 수 있는 출구도 여럿 나오는데 미리 알아두고 가까운 곳으로 나가 다른 재미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도 좋을 것 같다.

계절이 바뀌고 봄 꽃이 피면 안산자락길 코스도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풍경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