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짧은 느낌의 설 명절 연휴가 끝난 첫날 오늘 날씨는 영하 -19도이다.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무슨 철원도 아니고 서울 아침 기온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낮아져 때아닌 동장군이 왔는가 싶다. 아마도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시베리아기단 때문이라지.
차가운 바람 덕분인가 더러운 중국발 미세먼지가 없어 그나마 좋긴 하다만 오늘 날씨는? 몸으로 느끼는 온도는 훨씬 더 춥다.
아침 기온, 오늘 날씨 영하 19도, 체감 -30도
새벽에 날씨 앱을 살펴보니 기온이 어제보다 더 떨어졌더구나.
예년 보다 푹하다고 생각했던 날씨가 설 명절이 지나고 나니 갑작스럽게 어제부터 엄청나게 추워졌다. 사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기온상으로는 춥다. 서울 오늘 날씨가 영하 -19도.
바람이 불어 실제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영하 -30도이다. 대단하다.
윗동네 철원지역에나 가야 느낄 수 있던 차가운 기온을 서울에서 볼수 있다니.. 원인은 차가운 시베리아기단. 아마도 러시아 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그런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배웠지 아마?)
덕분에 뭘 태우는지 지겹게 날아왔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깨끗하게 밀려 나갔다. 실제 널스쿨을 보아도 밀려나고 들어오지 못하는 게 확연하게 보인다. 좋다고 해야 하나?
위의 일기예보를 보면 이른 아침 6시 반경의 서울지역 날씨가 영하 19도 이다.
아래쪽에 보이는 RealFeel(체감온도)을 보게 되면 영하 30도를 보여준다. 아마 바람이 좀 부는가 보다. 차가운 날에 바람이 불면 상대적으로 몸이 느끼는 온도는 더 떨어지니까.
언제까지 추울까?
아쉽게도 이런 날은 내일부터 또 풀린다고 한다.
눈 소식도 있고..
눈이 오면 날씨가 좀 따뜻해지긴 하는데 그러면 다시 더러운 중국발 미세먼지가 불어오겠지.
춘천 일기예보를 보면 서울보다 무려 3도나 더 낮은 영하 -22도이다.
지리적으로 위치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훨씬 더 춥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체감(춘천은 -27도)은 서울이 훨씬 더 춥다는 것. 바람의 영향이 대단하긴 하다.
한파로 인한 수도 동파 예방
날이 심하게 추워지면 문제는 또 있다.
바로 각 세대별 수도의 동파문제, 쉽게 이야기하자면 얼어 터진다는 거지.
수도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간단한 동파 예방 방법
- 수돗물 한 방울씩 흐르게 살짝 틀어 놓는 것
- 보온재/ 충전재 수도 계량기함 보강
- 외부 문, 창문 닫아 놓기
- 외부 배관일 경우 열선, 보온재 보감
괜찮다고, 또는 귀찮다고 신경 쓰지 않다가 특히 외벽과 맞닿아 있는 집, 혹은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수도가 얼거나 동파(얼어서 터짐)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추운 날이 오래가진 않을 것 같다 다행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