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빚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020년 새해가 시작되고도 중순이 넘어갔다.
왜 이렇게 시간을 빨리갈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나도 그렇다.
새해의 소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하고 바라는 것들... 복권 한번 되어보자.. 이 지긋지긋한 빚에서 벗어나 보자..라고... 그렇지 않나?
빚 갚는 방법은 무얼까? 올해는 좀 나아질까?
고민하고 머리를 감싸고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탈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그렇다.
상황이 더 안 좋은 사람들이 있다.
빚을 내어 빚을 갚아야만 하는 사람들..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딱 한정되어 있는데 지출은 더 나간다. 왜 그럴까? 그렇다고 굶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 올해의 목표를 잡아보자. 버는 월급으로 빚을 충당할 수 있을정도만 줄여보자.
사실 이정도의 목표도 어찌 보면 대단히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차근차근.. 생각하다보면 다 탈출구가 있겠지.. 간절함이 있으니까.
일단 노트를 한장 죽 찢어오자. 그리고 써보자. 자기의 부채 수준.
가감 없이 어디서 얼마가 나가고 고정으로 지출되는 공과금이 얼마인지..
머릿속으로 알고 있다고 해도 써 놓는 거랑 생각하는 거랑은 천차만별이다. 적어보자.
주욱 적고 나면 한눈에 보인다.
내가 벌어들이는 수입, 그리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보험료, 핸드폰비..등등 고정금액이 있다.
그리고 나서 빚이 보인다. 한 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 항목별로 적어보자.
빚을 갚는 데는 역시 하나씩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
돈을 여러 군데에서 빌렸다면 그 수를 좀 줄일 필요가 있다. 5군데면 3군데, 혹은 2군데 정도
여러군데 빌리면 신용도 안 좋아진다. 이건 당연하다. 은행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다.
일단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들을 알아보자. 생계형, 그리고 정부지원자금 등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만큼 저리로 빌릴 수 있다. 이것으로 몇 개를 갚고 통합해 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원금 + 이자를 보자. 제일 비싸게 빌린 게 어떤 건지 체크하자.
그렇게 체크한 것을 먼저 갚아나가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큰 녀석!
제일 중요한 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
면이 서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 술값을 계산한다고? 이건 배부른 얘기. 술을 끊자.
이런 것을 못한다면 아직 급한 게 아니다. 투덜거릴 필요 없다.
불필요한 지출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것만 우선 지출하자. 나중에 먹고 싶은 거 실컷 먹으면 된다.
빚을 갚는 방법은 참 고도의 인내가 필요하다.
참아야 하고 인내해야 한다. 내가, 혹은 본의 아니게 빚이라는 것은 꼭 생겨난다.
10명 중 대여섯은 대부분 빚이 있다. 갚고 못 갚고 문제이지 대부분이 그렇다.
좌절하지 말자. 그리고 꼭 써 놓은 것을 매일 보며 마음을 다져야 한다.
매일 보자. 빌린 돈 갚은 돈, 그리고 남은 잔액, 매일같이 확인하자.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자.
올해는 정말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사는 게 힘들다. 살기가 싫다. 매일같이 생각하는 말들이지만 그래도 어쩌랴..
해낼 수 있다. 조금만 더 참으면, 조금만 더 이를 악물면..
그리고 벌 수 있는 건 나쁜 짓이 아니라면 다 벌자. 동전이라도 수입이 생긴다면 투잡을 하자.
인터넷에 글을 올려도 돈을 벌 수 있다.
공병을 주워도 하루 몇 백원은 생긴다. 창피하다면 아직 덜 급한 것이다.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빚을 더 갚는 것이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