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라고 왜 마스크만 해야 하지?
원래 예전에는 겨울은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상대적으로 공기도 무척 깨끗했다.
전문용어로 말하지만 대기질이 좋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날씨는 날씨대로 이게 겨울인지 가을인지 봄인지 모르게 뜨뜨미적지근한 날이 계속되고, 그래서 그런지 공기 역시 매일같이 희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혹자는 안개라고 하는데 제발 구분좀 하길.. 목이 콕콕 막힌다면 100% 미세먼지이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내려오면 그나마 나을텐데..
중국발 미세먼지는 여간해서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럴때를 노리고 정화되지 않은 연기를 몰래 배출하는 악덕 기업들도 반성하시길.. 괜히 생선굽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지)
에어코리아 대기정보 https://www.airkorea.or.kr/web/dustForecast?pMENU_NO=113
어떻게 생각해 보면 작년 겨울보다도 올해는 더 따뜻한것 같다.
아침에 살짝 쌀쌀하기는 하지만 한 낮이 되면 기온은 언제 그랬냐는듯 영상으로 올라간다.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제주도는 눈이 온다고 하네? 참 신기한 일이다.
첫눈이 오고 한달이 두 달이 넘어가는데 눈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뭐.. 그건 그렇다고 쳐도 공기라도 좋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일주일에 하루정도 빼고는 늘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언제까지 이럴거지? 참 답답한 노릇이다.
널스쿨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바람의 흐름과 먼지 이동을 볼 수 있는데 그게 참 답이 없다.
사실 먼지의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아직도 생선 운운하는 사람들은 없겠지.
그나마 조금 나아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바라는것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밀고 내려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는것.. 어쩔수 없는 노릇이지만 보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왜 이러냐구..
대기오염지도를 보면 보다 자세하게 그 지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걸 보고 중국탓이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 바람따라 여기저기로 넘어온다.
날이 따뜻해지고 봄이 오면 이제 황사가 불어오겠지.. 나원참.
불평만 한다고 답이 나오는것은 아닌데.. 그냥 블로그에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끄적여 본다.
마스크잘하고 먼지가 많은날은 가급적 운동도 삼가하고..
왠만하면 아이들은 꼭 챙겨줬으면 한다. 아이들은 호흡기가 약해서 어른보다는 더할테니 말이지..
시원하게 한 바탕 소나기라도 내려 하늘을 깨끗히 씻어주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