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이빨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자꾸 난다. 왜 그럴까?
양치질도 잘하고 나름 신경을 쓰는데 피가 나는 이유는 딱 2가지 정도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마 나와 같은 사람들도 있을 테니 내가 생각하는 걸 얘기해 보자.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
원래 썩은 이빨도 하나 없이 무척 건강했었는데..
그 넘의 사랑니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나를 뽑아 버렸다. 원래 정상적이라면 그냥 놔두어도 되는데 내 경우에는 사랑니가 비틀어져 나서 음식물이 많이 끼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발치, 그런데 발치히고 보니 옆에 닿은 어금니가 썩어 버렸다.
이 때는 잇몸에서 피도 나고 했는데 그 후로 괜찮다가 요 며칠 전부터 계속 양치질하는데 잇몸에서 피가 난다.
치실을 잘 안쓰느냐?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누구보다도 열심히 꾸준하게 사용한다.
예전에 이와 관련된 글도 올렸었다. (아래 글)
치실도 잘 쓰고 양치도 잘하는데 왜 잇몸에서 피가 나느냐 말이다.
인터넷을 뒤적여 보고 여러 가지 나의 상황과 맞추어 보니 딱 2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 잇몸에 염증이 있을 경우
- 치실이나 양치를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경우 잇몸 손상
이 두 가지 말고는 아직 모르겠다. 이게 아니라면 나중에 정기검사받으러 가서 물어봐야 하겠지.
일단 잇몸에 염증이 있나 생각해 보았다.
양치질할 때 특히 아픈 곳이나 음식을 씹을 때 아픈 곳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염증이 있을 때 잇몸이 약해져서 살짝만 건드려도 피가 난다고 하길래 입을 벌리고 이리저리 찾아본다.
잘은 모르겠다. 특별하게 아픈 곳도 없는 것 같고..
잇몸에 염증이 있을 때
그래도 혹시 몰라서 가글 대신 헥사메딘을 자기 전 한 번씩 이틀 동안 해 보았다.
이게 뭐냐면 쉽게 얘기해서 입안 염증을 소독해 주는 소독약 같은 거. 아마 아래 글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이틀 동안 소독약으로 가글을 하고 나서는 한 결 나아진 것 같다.
느낌상 그런 건 아니고 실제 잇몸에서 피가 나는 빈도가 줄었다.
그래서 낸 결론은 약간 입안에 염증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다.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두 번째는 치실을 너무 과도하게 하거나 잘못된 방법일 경우이다.
대부분 이빨을 닦을 때 양치로 끝내는 사람이 있고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테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속한다. 매일은 아니고 이틀에 한 번씩은 꼭 한다.
그러니까 하루 건너 한 번씩이 되는 셈이다.
잘못된 치실, 양치 방법이 원인
사실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 역할을 하는 도구들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면 처음에는 참 힘들 수 있다.
나 역시 그러하다. 이건 너무 어색하고 힘들다.
그래도 꾸준하게 하니 지금은 조금 나아졌는데 그래도 불편하다.
손을 어떤 모양으로 해야 하는지 어렵기도 하다. 치실과 치간칫솔 구분은 이렇다.
- 치실 - 잇몸 사이가 비교적 좁을때
- 치간칫솔 - 잇몸 사이가 비교적 넓을 때
아직 그 정돈 아니어서 치실을 쓰는데 아마도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가 치실을 심하게 해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빨 사이가 좁기 때문에 실을 넣을 때 약간 힘을 주는 바람에 잘못하면 잇몸을 찢는다.
아랫니 같은 경우는 그나마 거울로 보이기 때문에 보면서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위쪽 어금니이다.
위쪽이라 잘 안보이기 때문에 순전 감으로 해야 하는데 이게 힘 조절이 잘 안 된다.
아마도 잇몸에서 피가 나는 부위가 위쪽인 것 같으니 이 치실 문제도 있을 것 같다.
치실 사용법을 찾아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N2A6B-aCHZ0
여하튼 이렇게 두 가지 원인이 아닐까 하고 나름 정리해 보았다.
특별하게 질병 쪽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런 원인 같은데 다른 사람들 중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은 없을까?
그래도 나름 오복의 하나라고 치아관리는 신경 써서 하는데 말이다.
요 며칠 동안 입안의 가글도 해 보았고 치실도 이제는 좀 더 힘을 빼고 살살 신경 써서 해 보고 있다.
이전보다는 잇몸에서 피가 덜 나긴 하는데 그래도 살짝 치실에 묻기는 한다.
일주일 정도 더 관리해보고 결론을 내려야겠다.
만약 내가 생각한 것처럼 잇몸의 염증이나 치실 때문이라면 습관을 고쳐 나가면 아마 괜찮아질 것이다.
그게 아니고 계속 이러면 그럴 땐 어쩔 수 없지. 맡기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