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한해를 보내며 생각나는건

 

올해 12월도 절반이 지나갔다. 이제 한 주만 제대로 지나면 2019년도 빠이빠이..

지금 생각해 보면 년초에 생각했던 많은 계획들이 그다지 실천되지 못했다.

내가 게을렀던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어찌 사람 사는게 계획대로 되랴.. 뭐.. 이러한 자조석인 푸념을 늘어놓는다.

어쩌면 다 핑계거리일지 모르겠지만, 아니 그런 핑계거리를 찾는것일지 모르겟지만 여하튼 한 해는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잘가라 2019년

 

절반의 12월이 지나가고 나면 한 살을 더 먹겠지.

하는것도 없이 나이만 먹는다고 이야기 하는 어른들을 보면 딱 내 얘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떤 계획이나 하고자 하는 일들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진행해 나가는것.. 이것이 필요한데 말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떤가?

 

그렇게 정신이 들때면 내가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매일 똑같은 생활과 똑같은 직장, 적성에 맞지는 않지만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이 일밖에 할 수 없는 나 자신.

서글프고 속상할때도 많이 있다.

 

늘 나는 나에게 무언가를 묻는게 망설여진다.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망설여진다.

가진돈도 뛰어난 재능도 없는 나이기에 더 그렇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2019년 한해를 보내며 생각나는건 이런것들..

아마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해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과, 또 그런 자신을 어떻게라도 정당화 시키려는 핑계거리를 찾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게 나쁜가? 나에게 물어본다. 그게 나쁘냐고..

 

 

하루에 쓰는 글들만 원고지 몇십장 정도의 분량은 될터다.

하지만 모든것이 부질다는 그런 생각을 차마 입밖으로라도 꺼낼 수 없다.

만약이라도 내가 내 자신을 부정해 버리면 간신히 버티고 서있는 내 자신을 감당할 수 없어질까 하는 두려움 때문일것이다.

 

나는 내년에도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2019년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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