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에 영향을 주는 제 14, 15, 16호 태풍소식, 과연 비가 올까?
우리나라에 묶여있는 무더운 공기층은 흐트러질 기미없이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얼마전 기대를 걸었던 제 14호 태풍마저 이 무더운 공기층에 밀려 중국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렸네요.
오늘 비올확률은 4% 대단하지 않나요? 입추가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 가을의 '가' 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덥네요. 과연 우리나라에 비가 올까요?
사진 ⓒ asim alnamat
요즘같이 비 소식이 간절할때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폭염과 강렬하고 이글거리는 햇볕에 사람들 뿐만아니라 멍멍이들도 축축 늘어져 있습니다.
이럴때 시원하게 쏟아져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고난후 더 암울해 졌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의 태풍정보에 올라온것을 보면 14호 부터 16호 까지의 정보가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든 근처까지라도 와서 우리나라의 이 무더운 공기층을 밀어내주면 정말 좋겠는데 말입니다.
제14호 태풍 야기(YAGI)
야기는 일본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별자리인 <염소자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우리나라 서해안쪽으로 들어온단 얘기가 있었는데 역시 무더운 열기층을 밀어내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중국 상하이쪽에 안착하고 말았네요.
뭐.. 이쯤이면 거의 소멸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고...
제 15호 태풍 리피(LEEPI)
현재 올라오고있는 15호 리피(LEEPI)는 라오스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폭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녀석은 48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일본 가고시마 부근으로 진로를 잡았는데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제 16호 태풍 버빙카(BEBIN CA)
16호의 버빙카(BEBIN CA)는 마카오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우유 푸딩을 뜻한다고 하네요.
역시 이름처럼 이녀석은 그리 강해보지이 않습니다.
우리나라와는 한참 떨어져 전혀 상관없는 녀석입니다. 이건 나가리~~
요렇게 기상청의 태풍정보에 3개가 올라와 있는데 조금 기대할만한건 15호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변이 없는한 그냥 갈것 같네요.
# 기상청 : http://www.weather.go.kr/
언제던가 지난번 폭염이 엄청났을때 강원도 지역에는 쌩뚱맞게 폭우가 내렸다는 기사와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이게 뭔 난리인지..
우리가 원하는건 그런 폭우가 아닌 더운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소나기인데.. 비는 비대로 오고 날은 날대로 더우면 고온다습으로 진짜 찜통이 되어 버립니다.
아침마다 무더위로 시작하는 하루가 그리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슬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올법도 한데 말입니다. 아직 말복이 지나지 않아 그런가요?
조금은 시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야속한 태풍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