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울고 싶을때 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책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 소개해 봅니다. 사실 이 책은 지지난달에 나와 이미 많은 분들이 읽고, 대부분 아는 책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 감히 추천해 봅니다.
전체 제목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입니다. 너무 책 제목이 재미있죠?
너무나 슬프고 괴로운데 이 눈치없는 위장은 '꼬르륵' 소리를 내며 밥달라고 한다.. 이런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이 세상은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 종류가 많습니다.
사람을 종류로 분류하기는 좀 그렇지만 참 다양하고 수 많은 방법으로 삶이란걸 만들어 가죠.
때로는 힘들지만 자신이 힘든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슬프지만 왜 슬픈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유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며 친구들과 만날때는 웃고 떠드는 사람들도 있지요.
당신은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요?
이 책은 간단하게 말하면 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인 '기분부전 장애' 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의 대화를 엮어낸 책입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이 곪아있는 지독히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보는 도서 목차]
시작하며 _ 별일 없이 사는데 왜 마음은 허전할까?
1주 그냥 좀 우울해서요
2주 저 혹시 허언증인가요?
3주 내가 나를 감시해요
4주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특별하지 않아서
.../ 중략
12주 마음의 바닥에서
마치며 _ 괜찮아,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이해할 수 없어
정신과 전문의의 말 _ 불완전함이 불완전함에게
부록 우울의 순기능
오늘의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저 | 흔 | 2018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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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에 나오는 한마디가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우리는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멋지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하며, 그런 일상에 이미 익숙합니다.
찌질하거나 어두운 모습을 감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도 하죠.
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당신의 마음 한 켠의 우울을 못 본 척해서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구질구질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혹시 내 이야기는 아닌가요?
[책 속의 한구절]
참을 수 없이 울적한 순간에도 친구들의 농담에 웃고,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허전함을 느끼고, 그러다가도 배고 고파서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난 자신이 우스웠다.
지독히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렸다. 이러한 감정들이 한 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더 괴로웠다. [책 내용중 page. 8]
"내가 바라는거? 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의심없이 편안하게, 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