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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비가 되어 내리는 날, 우수(雨水)

 

입춘이 지나고 나서 반짝 꽃샘추위가 있었다.

봄이 온다고 하더니 때아닌 추위와 함께 그토록 염원하던 늦은 겨울의 눈발을 휘날려 주었다.

올해는 첫 눈을 빼고 딱 눈다운 눈은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마지막 눈이라고 해도 그나마 올 겨울에 눈이라도 볼 수 있어서 참 좋긴 했다.

 

ⓒ 외교부. 우수 (새로운 싹이 트는 시기)

 

오늘의 우수이다.

24절기 중의 하나인 우수는 음력으로 따져보면 정월의 중기 정도 된다.

한자 그대로 雨水는 눈이 비가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날씨가 많이 풀려서 봄기운이 온다는 말.

그동안 움추리고 숨어있던 새싹들이 싹이 튼다는 날인데 아침 출근길에 매일 보는 목련은 아직 그대로이다.

 

생각처럼 딱딱 들어맞으면 좋으련만 아직 새싹이 피긴 이르다.

바람이 불면 아침은 여전히 쌀쌀하니까.

우수는 입춘에서 약 15일 후 정도가 되는데 얼마 전 지난 입춘과 깨구락지가 나온다는 경칩의 사이에 있다.

이제 슬슬 따뜻해 질때다.

 

 

'우수 경칩이 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라는 말이 있듯, 오늘을 기준으로 조금씩 더 봄에 가까워지겠지?

어서 목련과 개나리가 피었으면 좋겠다.

날이 따뜻해지면 황사가 또 찾아오겠지? ㅋㅋ 참 여러 가지 신경 쓰게 만든다.

왜 이런 걸 걱정하면서 살아야 되느냐 말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뒤숭숭하다.

뉴스를 보니 개념 없는 어떤 분 때문에 대구가 초토화가 될 것 같은데 말이다.

비록 내가 사는 곳과 거리가 있지만 염려되는 건 매한가지다. 왜 그리 생각이란 걸 못할까? 머리는 장식이 아닌데 말이다.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 나온 뉴스는 우리에겐 대단히 유명한 마우스님께서 다시 빵에 들어가신다.

그나마 뉴스들 중에서는 반가운 소식..

전혀 반성하지 않는 쌍판이 참.. 쓰키야마 아키히로, 제대로 좀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