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비가 내리고 바람도 이리 부는데 대기질 지수(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왜 이럴까?
아침부터 꾸물꾸물한 날씨에 바람도 불고해서 오늘은 공기가 괜찮을 것 같았지만 역시나 내 생각과는 다르게 희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오늘의 대기질은 최악!
비, 바람과 상관없는 미세먼지, 대기질
중궈런으로 부터 불어오는 희뿌연 먼지는 언젠가부터 이미 우리 일상화된 듯하다. 그것도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니 예전보다는 그래도 안심이다.
다른 사람을 걱정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노인이나 아이들은 기관지가 약하므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알아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댓바람부터 뜀박질이나 배드민턴 하는 당신들 말이지.
오후가 지나서 더 짙어진 희뿌연 하늘은 바람 불고 비가 오는데도 전혀 상관없는듯 심해진다.
대기질이라는 게 곧 먼지(초미세 포함)들인데 이런 날이면 좀 나아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미세 어플을 보면 확연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지도를 살펴보자. (아래)
공기가 좋을때는 파란 점으로 표기되고 안 좋을수록 검은색으로 나타난다.
수도권은 대부분 시커멓게 미세먼지 경고 수준까지이며 지방, 남쪽으로는 그보다 조금 낫다고 해야 할까?
바람에 따른 대기질, 널스쿨 흐름도
전체적으로 확실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효과로 보이는 바람의 움직임과 먼지의 움직임을 담은 널스쿨 표이다.
이 사진은 먼지의 흐름도에 효과를 넣어 움직임을 만든 것.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디까지나 그 흐름도를 나타낸다.
황사나 미세먼지의 원인은 뭘까? 몇 가지로 요약된다.
- 사막화
- 중궈런 발 미세먼지
- 국내 발전소
- 도시 차량의 매연
- 기타
널스쿨의 자료를 보더라도 대기질을 오염시키는 미세먼지의 흐름은 중궈런으로부터 시작된다.
도대체 하늘에 무슨 짓을 하는 거냐.
겨울이라면 그나마 나무 때느라 그렇다 쳐도 지금은 코로나 시국 아닌가? 봄이고 말이지.
우리나라 인접 해변에 공장이란 공장은 다 세우고 열심히 돌려대는가 보다.
양심이 있어야지. 이러니 사람들이 괜히 그렇게 비속어로 부르는 것이다.
이 대기의 희뿌연 미세먼지를 다 씻어내려면 얼마만큼의 비가 와야 할까?
오전 내 쏟아진 소나기로는 한참 모자란 것 같다.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는 게 이리 힘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