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솥밥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지. 거기에 만두!
따뜻한 밥을 먹는건 늘 기분좋은 일이다. 특히 일을 하고 나서 출출하거나 입맛이 없을때 갖 지은 고솔한 밥은 정말 반찬이 따로 없어도 너무나 맛이있다.
일반 밥도 좋지만 돌솥에 지은 따끈한 밥은 먹는 사람에게 미소를 선사해 준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한다.
언제던가 예전에 들어간 맛이 좋은 식당에서 돌솥밥 + 만두를 먹은 적이 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찌개와 피를 얇게 저며 만든 속이 알찬만두..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여기 그릇은 요렇게 생긴건데 의외로 가볍다.
아마 뜨거움을 방지하기 위해 빈 공간을 넣어 만든 그릇같다. (요즘은 다 이렇게 나오나?)
잘 닦여진 그릇은 별 것도 없는데 무척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돌솥밥을 여기에 담는 것이지..
요렇게 한 상이 나온다. 보글보글 끓는 찌개는 지금 잘 생각이 안나는데 아마 육개장이 아니였나 싶다.
한국 사람은 밥과 찌개힘으로 산다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노티난다고 할까?)
잘익은 고사리와 당면은 참 맛이 좋아.. 다시 먹고싶어진다.
여기는 무척 깔끔하게 나오는데 반찬은 4종류로 작은 그릇에 소담하게 담아낸다.
재활용을 하지 않는 식당이 대부분인데 반찬이 남으면 안좋으니.. 역시 맘에 드는 부분이다.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나름 화질을 만족.. (돌솥밥이 너무 크게 나왔나?)
호박과 콩을 넣어 지었다. 고슬고슬 지금도 김이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너무 맛이 좋지.
돌솥은 밥을 따로 덜어내고 안의 누룽지에 따뜻한 물을 부어놓으면 누룽밥이 된다.
식후에 요것을 먹는것도 일품.. ㅋㅋ
숭늉은 예전에는 많이 먹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둥글레차나 차 종류를 대부분 마신다. 그래도 숭늉이 최고!
마지막 만두!
만두피를 얇게 저며내어 속을 꼭곡 눌러채운 만두이다. 아마 고기만두였는듯.. (사진에서 하나가 터져부렀네)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이좋은 만두..
개인적으로 만두를 너무 좋아해서 종종 집에서 만들어 먹지만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지금은 비가 그쳤지만, 비가 올때 따끈한 밥 한그릇 먹으면 기운이 많이 난다.
외식을 별로 하지는 않지만 가끔 돌솥밥이 그리울때는 가끔 찾아가는 식당에서 한끼를 먹곤한다.
요즘은 대부분 밥솥에 밥을 하기 때문에 구경하기 힘들지..
장마가 다시 올라온다고 하는데..
힘들어도 맛있는 밥먹고 다시 기운내보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밥이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