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저품질, 이번 글은 경험으로 알게 된 구글 블로그 저품질 원인 2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원래의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하는 몇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성한 글(문서)의 품질이 낮다고 해서 저품질이란 용어가 생겼습니다. 실제로 없는 말은 아니지만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척 유명한 말이 되었습니다.
이번 글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개인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하였지만 이것이 100% 정답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품질 원인 1 - 기존 글의 대량 삭제
티스토리 블로그의 방문통계를 보면 내 글로 유입되는 대부분의 경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세한 내용은 애널리틱스를 통해 확인하지만 단편적인 유입통계를 보기에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유입통계에 이상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바로 구글 유입이 급감하는 현상이 생긴 것입니다.
구글 서치 콘솔을 확인해 보면 올라온 글과 클릭한 글의 순위(평균 게재순위)가 눈에 띄게 급격히 낮아진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기존 글들이 구글 검색 엔진에서 뒤로 밀려난다는 것입니다.
- 구글 서치콘솔 로그인
- 실적 탭 이동
- 평균 CTR, 평균 게재순위 활성화
아마 글을 작성하고 수동으로 색인 등록을 바로바로 하는 분들은 기간별 블로그 글의 평균 게재순위를 매일 확인 할텐데 기간별 그래프를 보면 거의 일정하게 평균을 유지하거나 우상향으로 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경우를 보면 점점 아래로 떨어지더니 어느순간 바닥을 기고 있더라 이것입니다.
필요 없는 글이라도 삭제는 금지
원인은 대량의 글 삭제였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 둘이 아닌 대량의 글을 한 번에 삭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글 블로그 저품질 원인의 첫 번째는 오랫동안 묵혀둔 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성화하면서 기존에 써둔 필요 없는 글들을 모아 한 번에 대량으로 삭제한 것이었습니다.
거의 100개가 넘는 글을 지운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위의 스샷에는 다 안 나왔지만 동그라미 페이지의 크기는 좌측 가려진 부분까지 하면 갭차이가 훨씬 더 큽니다. 뒤늦게 서치콘솔을 확인한 삭제한 페이지에 대해 유효성 검사 후 며칠 전에 통과가 되었습니다.
- 서치콘솔 유효성 검사기간 : 2022년 12월 16일 ~ 2023년 3월 14일
카테고리 정리 > 사이트맵 제출
한 번 내려간 글의 게재순위가 회복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현재 조금씩 복구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은 대량의 글 삭제가 구글 SEO에 영향이 있고, 그로 인해 SEO 점수의 감점 요인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추측(구글 저품질 원인)을 해봅니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해야 할 일은 필요 없는 글은 삭제하지 말고 카테고리를 분류해 정리하는 방법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후에 하나의 작업이 필요한데 반드시는 아닙니다.
카테고리가 정리되면 서치콘솔이나 웹마스터도구에 제출한 사이트맵을 갱신해 주는 것입니다. 크게 의미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한데 사이트맵을 갱신해야 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 블로그의 스킨(테마)이 변경되었을 경우
- 카테고리(글의 순서)가 변경되었을 경우
- 크롤링 주기가 너무 긴 경우
자신의 사이트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긁어 인식하는 기간을 기다리는 것보다 사용자가 수동으로 갱신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저품질 원인 2 - 기존 글의 대량 수정
구글 블로그 저품질 원인 두 번째는 첫 번째 경험과 비슷한데 기존 글의 대량 수정정입니다.
이번 경우는 약간 의심스럽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품질을 확인했을 때 나의 액션은 이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확신하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블로그입니다.)
첫 번째와 비슷하게 발견은 서치콘솔의 게재순위 하락과 티스토리 통계의 구글 유입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현상 때문에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기간 동안 내가 한 행동은 대량의 기존 글을 수정한 것입니다.
원래 구글 검색엔진은 신선한 글(정보성, 갱신이 되는 고품질 문서)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약간 아리송한면이 없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1페이지 목록의 글 개수는 15개입니다.
이때 내가 하루에 수정한 글의 수는 2~3페이지 정도입니다. 글 수로 세보자면 30개 ~ 45개 정도의 글을 수정했다는 말이 됩니다. 대단하죠?
구글은 글을 수정해도 검색 순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글 수정 시 손대지 말아야 할 것
구글 블로그 저품질에 걸리면서 도출한 결론입니다.
물론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그런 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구글 검색 순위에 영향을 주는 SEO점수와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정해도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 글의 제목
- 기존의 H태그
이 두 가지인데 처음 내용 작성 시 만들었던 글의 제목과 글 내용에 포함된 헤드라인 태그(H태그)입니다. 제목을 건들게 되면 어뷰징에 걸릴 확률이 있는 것 같고 최대한 그대로 둔 상태에서 본문 내용을 일부 수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만들었던 H태그도 웬만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로 본문에 H태그가 없다면 글의 전체적 내용을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H태그를 넣는 것은 해보니까 괜찮은 듯 보입니다. 어쨌거나 SEO점수와 관련이 있으니 말입니다.
글 수정은 시간을 두고
하루에 40개가 넘는 글을 수정했다면 누가 보더라도 구글 블로그 저품질의 원인이 된 것 같지 않나요?
이때는 참 바보 같았습니다. 구글 SEO 최적화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들에 너무 신이 나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이리저리 고치고 수정하고..
글을 수정하여 늘 최신 문서를 유지하는 것은 구글에서도 좋게 보는 부분입니다. 새로운 정보로 늘 구글 검색 순위 상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사이트가 있죠.
- 나무 위키 (namu.wiki)
- 위키 백과 (wikimedia.org)
문제는 개인의 블로그나 글(문서)을 수정함에 있어 어뷰징적 요소를 배제하고 시간을 두고 수정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마무리하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구글 SEO 최적화를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글이 상위에 검색되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다 먹고살기 위해서겠죠? 현재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는 지금 구글 블로그 저품질에서 검색 순위(글 게재순위)가 조금씩 올라오고는 있지만 언제 정상화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만약 글에서 다룬 내용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은 염두에 두고 진행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글 수정 후 색인을 새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해외 사이트까지 찾아보아도 사람마다 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을 내릴 순 없습니다. 다만 구글 서치콘솔을 확인해 본 결과 색인된 html을 보면 수정 전의 내용이라 색인을 갱신하는 게 더 낫지 않은가 추측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