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일기예보, 장맛비는 언제까지?
얼마 전까지 무더움에 갇혀있던 우리나라도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옆 섬나라와 미세먼지 공장은 일찌감치 폭우가 시작됐다.
이로 인해 인명사고나 시설물의 손해가 점점 더 늘어나 천문학적 숫자로 만들어져 간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자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간다. 겸손해져야 한다.
며칠 전부터 슬금슬금 내리던 비도 이제 제법 굵어졌다.
아침 출근길의 빗소리가 좋기는 하지만 비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냥 좋아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리미리 대처하고 방비하고 최소한의 피해로 건너가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게 잘 맞는 건 아니지만 날씨누리 기상청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은 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어느곳은 말 그대로 비를 퍼붓는 곳도 있고, 어느 곳은 슬금슬금 옷깃을 적시는 곳도 있다.
습도가 높아져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한 불쾌지수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짜증도 나고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은 비가 내린다.
서울 인천을 비롯한 경기 남북부와 아래 부산을 인접한 남부 지방도 역시 비가 내린다.
그동안 하단에 걸려 올라오지 못했던 장마전선이 슬금슬금 위로 올라온다.
기상청 홈페이지를 보면 시간별 구름의 이동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제대로 맞추는 걸 기대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흐름은 볼 수 있다.
다행히 아직 태풍은 없는것 같다.
어제가 대서였는데 원래 여름의 가장 무더운 때가 24절기 중 12번째 대서(大暑) 쯤이다.
아마 정상적이라면 장마의 끝물이 될 것이고 대서가 지나고 나면 입추가 오게 된다.
올해는 장마가 좀 늦다. 무더위도 이제 시작인것 같다.
연초에 있던 말 중에 '올해 여름은 가장 더운 해'라고 들었는데 아직 그 정돈 아닌 것 같다.
덥더라도 습도만 없다면 어느정도 버틸 수 있겠는데 말이다.
80% 이상의 습기를 먹은 무더움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특히 밖에서 일을 하는 택배 아저씨 분들은 참 곤횩일게다.
비 피해가 많지 않아야 할 텐데..
비를 좋아하는 나도.. 주위 인접한 나라들을 보면 걱정이 먼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