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이라 하면 보통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의 복도, 계단에서의 흡연과 승강기 내부의 반려견 마킹(오줌), 이게 정상적으로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이란 걸 하게 되지 않을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는 예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파트 흡연문제와 승강기 개 오줌(마킹) 문제
1. 아파트 흡연문제
단독주택에서, 그러니까 단독으로 사는 자기 집에서, 방 안에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누가 뭐랄까. 문제는 그렇지 않고 다세대나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생긴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흡연 문제는 지독히도 오래되고 해결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공공주택 아파트의 흡연문제는 대부분 이렇다.
- 베란다(발코니)를 통해 흘러들어오는 담배연기
- 화장실 환풍기를 통해 올라오는 담배냄새
- 계단을 통해 현관으로 들어오는 연기
- 복도에서 피우는 담배연기
기타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주변의 흡연으로 인한 담배 냄새에 대한 괴로움이다. 특히 영유아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무척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민원을 제기해도, 방송을 수차례 해도 정말 개선되지 않는 공공주택 아파트의 흡연 문제이다.
뇌가 없거나 가정 교육이란걸 받지 못한 사람?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비율이 얼마나 되던가.. 직접적인 흡연보다는 간접적인 흡연에 의한 암 발생 비율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이러한 호흡기와 여러 질병에 관한 두려움을 차치하고라도 담배 냄새를 좋아하는 비 흡연자가 있을까? 숨을 쉴 수 없이 괴롭고 힘든 것이 바로 담배 냄새이다.
주변에 민폐를 끼치면서까지도 개선하지 못하고 항상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그것은 뇌가 없거나 가정 교육이란걸 받지 못한 태초의 무식함 그 자체렸다. 계단 몇 개, 걸음 몇 분 걷는 게 귀찮아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까지 건물 내에서 흡연을 꼭 해야 할까.
2. 승강기 · 복도 개오줌 마킹 문제
두 번째는 요즘 들어 부쩍 문제가 많아진 오구구 '우리애기' 개오줌 마킹 문제이다.
사랑스러운 우리애기라며, 승강기나 복도에 풀어놓은 개가 여기저기 싸지르는 오줌 문제이다. 말이 마킹이지 그 양을 보면 그냥 오줌 자체. 양도 그렇지만 냄새도 고약하다.
이것 역시 단독주택에서 산다면 자기 방안에 오줌을 싸건 침대에 싸건 상관없는 일이다. 오히려 오구구 우리애기 쉬했쪄여, 하면서 좋아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반려견이 무슨 죄가 있을까, 본능에 의해 배설하는 것뿐. 문제는 공공주택에 살면서 그것을 잘못된 일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견주가 문제이다.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게 문제.
우리애기가 작아서 얼마 싸지 않아요!
이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
이전에 개똥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공공 산책로의 개똥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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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타고 이용하는 승강기 내부나, 사람들이 아파트 건물 안의 계단, 복도는 엄연이 공동시설물. 스스로 이런 것을 알고 있다면 자신의 반려견 교육은 스스로 시켜야 하지 않을까.
승강기 안에서는 개를 안고 타고, 치우기 싫다고 배변을 복도나 계단에 하도록 밖에 풀어놓는 행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것은 실내 흡연으로 다른 집에 담배 연기의 괴로움을 주는 것처럼 개오줌 냄새로 여러 이웃에게 민폐를 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정말 예의 없는 것들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 치고 정말로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무식하단 얘기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이러한 문제로 민원이 제기되는 수많은 아파트에서 저런 공지 안내문을 수차례 붙이고 방송을 해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듯, 해결방법은 이사를 보내거나 이사를 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말 예의 없는 것들
본인이 실제 이러한 일을 겪어 봐야 그 괴로움을 알 테다.
시간 관계없이 밤이고 새벽이고 화장실을 통해 흘러 들어오는 누군가의 흡연으로 인한 담배 냄새에 밤새 괴로워 봐야 알 테다.
문을 열었는데 자신의 현관문에 개오줌이 흥건하고 승강기 안에서 질퍽한 개똥이나 개오줌을 한 번 밟아봐야 그 괴로움을 알 것이다. 아무리 오구오구 우리애기 해도 개 만도 못한 견주는 직접 당해 봐야 그것이 남에게 피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덧붙임
담배 피우는 흡연자들과 반려견과 생활하며 맛있는 개껌이나 강아지 간식, 사료를 사랑스럽게 챙겨주는 견주들. 귀찮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어떨까.
사실, 흡연을 하는 사람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도 나름대로의 사정으로 살고 있을 텐데, 아파트에서 여러 사람과 얼굴 맞대며 살고 있다면 조금은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보자.
귀차니즘만 버리면 된다. 계단을 내려가는, 승강기를 타고 1층 현관 밖으로 나가기 귀찮다는 것만 버리면, 흡연장소에서 피우고 들어오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다.
배변 봉투를 챙기고 목줄을 가지고 당신이 사랑하는 반려견과 즐겁게 산책도 하고 뒤처리 깔끔하게 끝내고 들어오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다. 문제는 그 귀차니즘이다. 자신만 좋으면 된다는 그 옹골찬 이기주의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