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오는 건가?
6월의 첫 주가 벌써 지나갔다.
시간은 참 빠르군.. 이런 생각을 했다. 5월이 어느새 지나가 버리고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 아직까지는 봄의 기운이 남아 있을 법도 한데 벌써부터 날이 이렇게 더워서야..
습도가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올여름의 무더위를 맛보게 해 주려고 그러는 건지..
전국 날씨가 흐린 것으로 보아 전자가 맞을 듯하다.
주말에는 비 소식이 있던데..
아직 한 참 남은 일주일의 끝자락을 누가 알겠냐마는 후덥 한 날에 소나기도 아니고 그냥 흩뿌리고 끝나는 비라면 더욱더 더워질 것 같다. 이런 걱정을 왜 사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시원하게 한바탕 쏟아졌으면 좋으련만..
날이 더워지니 가뜩이나 마스크 쓰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살판이 났구나.
요즘 더더 늘어나는 이 황당한 시추에이션은 바로 이런 사람들 때문이 아닐까.. 원인이야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마스크를 하지 않는 건 무슨 배짱인지..
것도 그렇고 요즘 유행인지 뭔지 턱에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무슨 패션인 줄 아는 건가..
뭐.. 입만 안 나오면 된다는 2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제대로 좀 하자.. 밤잠 못 자고 치료하는 분들의 불어 터진 손을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면 참 이기적인 사람이다. 힘든 사람은 자신 말고도 차고 넘친다. 앓는 소리 말자.
쓰라면 좀 쓰고 모이지 말라면 좀 모이지 않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이런 얘기하면 열폭하는 사람들 꼭 하나는 나오지 아마.. 니나 잘하라고 말하겠지. 옮기지나 말아라. 혼자 걸리는 거야 내 알바 아니다만 고생하는 사람들 좀 생각하고 꼬맹이 애들 좀 생각해서 조금만 더 참아보자.
언제 끝나려나.. 끝은 오려나..?
하루가 너무 빠르고 일주일이 금세 지나가 버린다.
퇴근길 올려다보는 녹빛의 무성한 나무들 사이로 은근히 보이는 하늘은 무심하게도 너무 파랗단다.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돌아보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절주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