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겁나 추운 날씨. 동장군이 찾아 온 날
| 입김이 그대로 얼어붙는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정말 이렇다. 오늘 날씨가 왜 이리 추운 거지? 내복을 꺼내 입은 게 한 참인데도 여전히 옷깃의 틈을 비집고 차가운 바람이 몰아 들어온다. 어제보다 좀 더 추운 듯하다. 두꺼운 점퍼에 댕댕이 방울이 달린 군밤장수 모자를 썼건만 이 추위는 좀체 가시질 않는다. 워낙 추위를 잘 타기도 한다만 오늘 날씨는 겁나 추운 날씨이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영하권이다. 아마 얼마 전 첫눈이 오고 나서부터 점점 기온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이른 아침 일기예보 어플에서 찍은 오늘의 날씨. 서울, 인천 내륙지방이랑 춘천 지역의 날씨가 같다. 영하 13도 라니... 이거 너무 추운 거 아니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하 7,8도 정..
2020. 12. 16.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