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비오는날은 슬픈가요? 봄비가 내린다.
모든것을 씻어주는듯이 내리는 비는 땅에 떨구는 그 소리만 듣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시원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후련하다고 해야 할까.. 새벽부터 조금씩 내려주던 빗방울이 오전에는 제법 굵직했다. 지금은 어느정도 소강상태인데 저녁까지 온단다. 개인적으로는 비를 무척 좋아한다. 비가 내리는 소리도 좋고, 빗방울이 튀어 오르는 그 모습도 너무나 좋다. 그런데 오늘은 왜 이리 기분이 울적할까? 늦은 봄비라 그런가? 아니면 소나기가 아니라 그런가.. 한 없이 쓸쓸한 느낌이 든다. 지금 생각하면 학교 다닐때는 비가오면 제법 맞고 다녔었다. 우산이 없는건 아닌데 왠지 그냥 맞고 있는것이 무척 좋았었다. 아마 그때는 지금보다 공기가 깨끗했던것 같다. 비가 오면 하늘이 투명해 진다고 하는데, 어플을 확인해 보니 ..
2018. 5. 2.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