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비가 보슬보슬 온다. 여름의 끝자락.
| 9월의 첫날, 그리고 둘째 날 음력으로는 아직 7월, 아직 여름이라는 이야기다. 뭐.. 크게 양력, 음력을 따질 건 없지만 왠지 올해의 여름은 그다지 여름답지 않다. ~ 답다.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연초부터 무척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장맛비도 있었고 이미 지나간 이전 태풍도 있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다시금 번창하는 징그러운 코비드가 그것이다. 연초에 올여름휴가를 계획했던 사람들은 참 많이 속상할 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말이다. 모든 걸 내려놓고 계획대로 하기에는 너무 겁나고 보는 눈들도 많이 있다. 이런저런 걸 떠나서 횡횡한 현재 상황을 생각한다면 참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이다. 아쉽지만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감내하며 어서 빨리 이 난해하고 볼..
2020. 9. 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