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대표 권투왕 '서정권'
아마 '서정권' 이라는 이름 석자를 아는 이들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권투라는게 요즘 그리 인기있는 스포츠도 아닐 뿐더러 잘 알려지지않아 관심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어제 인터넷방송을 통해 알게된 서정권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암울할 시기의 권투왕이라 하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 출생으로 1912년 부농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그가 권투(복싱)를 접하게 된것은 16세때의 단성사! 지금은 아쉽게도 아는 분들이 별로 없겠죠.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부터 복싱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수 있는 한국 프로복싱의 선구자이며 대표적인 인물로 꼽는 서정권의 경력은 정말로 화려하죠.
동양인 최초로 프로복싱의 메카인 미국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활약했으며 팬터급 세계랭킹 6위까지 랭크된 세계적인 복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인파이터!
빠른 스피드와 무거운 주먹은 항상 그의 경기에 박진감이 흘러넘치는 이유이기도 하죠.
[자료참고]
체육박물관 http://sportsmuseum.co.kr/mvp/2001/01m.htm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8165
서정권의 첫 경기는 그의 스승 황을수에 의해 권투를 배운지 6개월만에 치러지게 됩니다.
말이 6개월이지 일반인이 자...시작~ 하며 배우기 시작해서 6개월후 경기에 나갈 수 있을까요?
그의 이력은 정말 화려합니다.
승률 제조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단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인들 사이에는 모를까 요즘 권투왕 서정권을 아는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의 이력을 볼까요?
프로데뷔 1년동안 27번의 경기를 가져 모두 승리 27전 전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9KO승과 3TKO승
이 기록은 일본 복싱사에 깨지지 않는 대기록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복싱의 신'으로 불리움)
미국경기는 어떨까요?
1932년 첫 대전은 4라운드 KO승을 시작으로 3연속 KO승을 거두며 '동양의 철뤈 리틀 조'라는 애칭을 받게 됩니다.
세계 챔피언과 3번의 경기를 갖게 되는데 승패는 1승 1무 1패. 이로서 세계 6위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우리의 입장을 생각해 보아도 대단한 호평을 받을만 합니다.
권투왕 서정권의 미담이 하나 있는데,
그가 경기하면서 벌어들인 대전료는 모두 고향으로 보내 선산과 제각 마련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미국원정 4년 이후 후진육성과 권투 발전에 여생으로 보내게 됩니다.
아마도 권투를 하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복싱 '권투왕 서정권' 입니다.
(출생일 1912년 ~ 사망일 198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