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날씨누리 일기예보에 방재 속보가 올라온걸 보니 비가 한동안 내리긴 내리는가 봅니다. 오랜만에 비오는날입니다. 그동안 눅눅하고 습한 날씨때문에 긴가민가 했는데 드디어 비가 오는군요. 기상청 날씨를 보면 강수량도 꽤 되는것 같은데 벌써 장맛비가 오는걸까요, 아니면 지나가는 비 일까요?
기상청 날씨누리 방재속보
보통은 비가 오면 오는가 보다. 하고는 그냥 지나칠때가 많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방재속보가 올라왔더군요. 그리고 점심때 또 올라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릴건가 봅니다.
봄이 지나고 어쩌면 초여름의 시작인데 벌써 장맛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누리 방재속보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점심에 올라온 속보의 내용은
- 서울 포함 수도권, 강원영서, 일부 충남부 호우특보
- 서울, 인천, 경기도 중심 천둥과 번개
-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곳이 있음
요렇게 올라왔습니다. 일단 사는곳 위주로 내용 알림이 오니까 다른곳도 아마 왔을것 같습니다.
보면 강원도나 충청권, 그리고 전라, 경상도 역시 비가 온다고 합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선는 오늘밤, 충청권은 내일 아침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하니까 이 지역에 사는 분들은 비 피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레이더 강수량표
오늘 비가 오는걸 보니 "국지성 호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한 번에 매우 많이 쏟아졌다가 또 잠잠하게 이슬비로 내리다가 다시 갑자기 엄청 쏟아지고, 이런 패턴으로 비가 내리더군요. 이런게 아마 국지성 호우 같은데 아직 한 여름도 아닌데 이렇게 옵니다.
강수량 레이더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기 일기예보
지금도 내리는 비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다음주 까지 온다고 합니다.일단 기상청 날씨누리를 보면 6월 30일까지 오는걸로 나옵니다. 강수량이 어떨지는 발 모르겠지만 강수확률만 보면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40%, 본격적인 비가 오는 화요일 오전부터는 90%로 거의 확실하게 비가 온다고 보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비오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요즘 가뭄때문에 여러곳에 피해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이번 비가 좀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농작물을 키우는 분들에겐 비가 필요할테니까요.
이도 저도 아니게 눅눅한 습도만 높은것 보다는 한 번 장맛비가 내려주고 날이 좋아지는게 훨씬 좋겠죠.
봄도 지나고 이제 초여름의 시작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무더웠던 6월 초순 부터 여름이 시작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절은 참 알수 없는 사이에 저만큼 지나가 버리니까 말입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일기예보가 이번엔 잘 맞았으면 합니다.
지금 내리는 비가 여름 장맛비라고 해도 기분은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