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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쌀국수가 생각나는 날

 

찌구리한 날씨에 비가 오려면 오고 말라면 말던지.. 잔뜩 흐린날이 썩 기분이 좋다.

사실 은근하게 내려쬐는 따뜻한 햇살도 좋지만 잔뜩 웅크린듯한 이런 흐린날씨도 나름 기분이 좋다.

이런날은 쌀국수가 생각난다. 베트남 쌀국수.. 이런 종류를 취급하는 식당들은 정말 많다.

우리동네만 해도 네 다섯군데는 족히 있을것 같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뭐라고 할 순 없겠지?

 

가장 오래된듯한 베트남 쌀국수집 보다 이와 비슷한 포메인이 있다.

뭐.. 찾아보니 한국식이라고 하는데 맛은 거기서 거기겠지..

따지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특별히 맛집이라고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이 협찬을 받거나 체험단 신청을 해서 공짜로 대접받는(?) 글들이 많은지라.. (다 그런건 아니다.)

 

맛집이라고 찾아가서 먹어보면 형편없던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그닥 신뢰하지 않는다.

 

포메인 쌀국수

 

욕심내고 많이 먹어봤자 남기기밖에 더하겠니.. 적당히 먹을만큼 주문하자꾸나.

기본적으로 쌀국수랑 자주 먹는 스프링롤..

스프링롤은 땅콩 소스에 찍어먹으면 참 맛이 있다. 달근한게 초딩입맛임이 분명하구나.

 

요렇게 깔끔하게 나온다. 숙주랑 스프링롤, 그리고 쌀국수

 

베트남 쌀국수

 

요렇게 한 그릇 시켜도 둘이 먹기에 부족하진 않는다.

육수는 나중에 좀더 추가해서 부어 먹어도 되고.. 먹다가 부족하면 더 주문하지 뭐.

보통은 2~3개 정도 메뉴를 골라 둘이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다.

 

1인 1국은 좀 그렇지?

 

스프링롤 숙주

 

쌀국수에 숙주를 가득넣고 레몬즙을 약간 넣고 매운고추를 살짝 넣으면 완성!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먹는지 모르지만 요렇게 먹으면 약간 칼칼한게 참 맛이 좋은 쌀국수가 된다.

 

사실 저 쌀국수 육수에는 MSG맛이 약간 나긴 한다.

육수를 우려 전통적으로 만들어낸건 아닌듯 하다. (과정을 모르니 뭐.. 그렇다고 100% 확신하긴 힘들고)

입맛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맛있게 먹는다.

 

잘 먹고 맛있게 먹으면 복이 굴러들어온다고 한다. 옛날 어른들이..

양지 쌀국수를 먹는데 다른것 보다 담백하고 입에 더 잘 맞는다. 호불호가 별로 없을듯..

 

뭐.. 글을 찾아보니 가성비 최고에 딜리셔스~ 등등 최고의 맛집이라는둥.. 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평범..

물론 내 입맛엔 말이지.

그래도 이런 우중충한 날에는 쌀국수가 먹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