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2일 동지입니다. 일 년이 훌쩍 지나갔어요. 동짓날을 맞아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동지팥죽 쑤는 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보통 그냥 마트에서 사 먹긴 하는데 집에서 만들 수 있는 팥죽 레시피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팥죽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건강을 기원하는 것이겠죠. 새알심도 한몫합니다.
초간단 동지 팥죽 레시피
원래 찹쌀로 만든 새알심은 나이수대로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하는데, 그럼 나이가 많은 사람은 - 예를 들어 5~60대 이상 - 몇 개를 먹어야 할까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설마 그만큼은 먹지 않겠죠 ㅋㅋ
그런 것보다는 가족끼리 모여 앉아 먹는다는데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요즘에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사 먹을 수 있을 만큼 흔한 간편식인데요, 그래도 가끔은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을 때도 있지 않을까요? 하나씩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팥죽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 팥 - 2컵 정도
- 소금 - 1/2큰술
- 설탕 - 3큰술
- 찹쌀가루 - 200g 정도
- 물 - 뜨거운 물 100ml/ 찬물 50ml
- 고명 - 대추나 잣
재료는 요정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식재료 같은 경우는 팥과 찹쌀가루를 제외하고 따로 살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역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동지팥죽 간단 요리 순서
1. 팥을 씻는다 > 1차 끓이기
2. 2차 끓이기 > 물 빼기
3. 곱게 갈아준다
4. 중불 > 약불로 끓인다
5. 간하기 > 새알심 넣기
6. 고명 올리기
순서만 보자면 좀 길게 나열해서 그렇지 이렇게 간단합니다. 끓이고 갈고 끓이면 끝. 무척 간단하죠?
그러면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조리 순서 (위 번호 순서대로)
1) 팥을 깨끗하게 씻어낸 후 팥죽을 끓일 냄비에 담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센 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끓인 첫 번째 삶은 물은 버려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2) 첫 번째 팥을 끓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잠길 정도로 받아 끓여 푹 삶아줍니다. (시간은 약 30분) 이 정도 삶게 되면 팥이 물러지고 으깨지는데 이때 체에 밭쳐내 물기를 쭉 빼줍니다.
3) 삶아진 팥을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준다. 이때 필요한 것이 물 4컵정도.
4) 이렇게 곱게 갈리고 나면 물 4컵을 넣은 후 다시 중불에 눌지 않게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중불로 졸이는 느낌으로 젓는다) 끓어오르게 되면 약불로 줄이면 됩니다.
5) 약불로 줄이고 나서 입맛에 맛게 간을 하면 됩니다. (소금과 설탕), 그리고 여기에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어 반죽을 한 다음 새알심을 동그랗게 만들어 넣어줍니다. 이게 맛있습니다.
6) 새알심이 익으면 동지팥죽을 그릇에 담고 고명(대추나 잣 등)을 얹어 먹으면 됩니다.
어떤가요? 동지팥죽 레시피를 보면 무척 간단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귀찮지만 않다면 말이죠. 글 읽기가 싫은 분들은 너트뷰 영상을 찾아 참고해 보셔도 좋습니다.
100% 성공하는 팥죽 끓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