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에 내려주는건지.. 참 인색하기도 하지.
오랜만에 봄(春) 비가 내렸다.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는 아니지만 나름 그동안의 안좋은 공기를 씻어주듯 하다.
내일은 그나마 깨끗해 지겠지?
청명이 지났건만 화창하고 맑은 날은 아니였다.
마스크를 달고 살 정도로 미세먼지는 많았고, 목이 아프게 탁했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런 공기에도 조깅을 하며 자전거를 탄다.
뭐.. 개인의 판단이겠지만.. 좀더 몸을 아껴주었으면 한다.
비가 오고나면 조금은 추워지려나?
엊그제 나왔던 목련들은 다 떨어지겠지..
그래도 기분이 참 좋은 날이다. 비가 올때면 무언가 가슴에 맺힌것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다.
사람들 마다 다르겠지만.. 그냥 비가 좋다.
질턱하고 꾸질한 날을 좋아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날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