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가 밝은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원래 1월 부터 2월이 가장 추운달 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다.
새벽에 싸락눈이 내렸다. 함박눈을 기대했었는데 쉽지 않다. 왜 그리 인색한거니?
욕심같아선 펑펑 이만큼 쌓일 정도로 눈이 내려주었으면 좋겠는데 그건 욕심이고..
밖에서 일하는 택배 아저씨들만 보아도 눈은 불청객이다.
그래도 겨울이니까.. 겨울다운 눈 한번 내려주면 안되겠니?
사진 ⓒ pixabay.com
어렸을때를 기억해 보면 눈이 아주 많이 내렸던것 같다.
물론 나이에 따른 기억의 오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릎높이는 왔던것 같은데 말이지..
어제 싸락눈이 내렸으니 다시 추워질 거다.
요번주는 지난번 처럼 두꺼운 목도리를 둘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난 겨울이 좋다.
따스한 봄 햇살이 있는 봄도 좋지만 잔뜩 웅크리고 누군가 옆에 붙어 체온을 나눌수 있는 겨울이 더 좋다.
눈 녹은 물은 질퍽하고 상당히 불쾌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내릴때 만큼은 기분이 참 좋아진다.
사진 ⓒ pixabay.com
함박눈이 많이 오는날.. 진짜 내가 찍은 사진을 올려 봐야지..
올 겨울은 조금 길게 갔으면 하는데.. 이러다 금세 봄이 올것 같기도 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올 겨울은 작년 보다 조금은 인심을 써주면 좋겠다.
기상청 예보.. 맞을려나?
하얗게 쌓인 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