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절망' 모든것을 내려놓고 싶을때
아침이 오는 것이 무엇보다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새벽이 오지 않았으면, 하루가 그냥 이대로 멈춰 있었으면.. 이런 기분은 비단 한 사람만의 몫이 아닐 테다.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기다란 길에 서서 억 겹의 시간을 감내하며 살아간다. 마치 끊이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메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고 반복되는 삶 말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누구나 한 번쯤 찾아온다. 조용히 그림자를 밟고 서서 나에게 '절망'이라는 단어의 무거운 추를 어깨에 달고 만다. 늘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기운으로 사는 사람들은 피해 갈까? 날 때부터 모든 것이 마냥 좋기만 하며 인생이 마냥 즐겁기만 한 그런 사람이 있을까? 좋은 봄 볕은 내 기분과 상관없이 밝은 기운을 주려 안간힘을 쓴다. 오늘도 또 하루가 시작됐구나. 오늘은 ..
2021. 4. 1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