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오늘은 춘분(春分)인데 눈이 온다. 이게 왠일이냐.
3월의 꽃샘추위가 끝나지 않은건가? 오늘은 춘분(春分)인데 눈이 온다. 처음에는 비인가 했는데 으슬 으슬 내리던 빗방울이 금세 눈으로 바뀌였다. 눈에 보이게 쌓이는건 아닌데 그래도 눈은 눈이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친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듯 하다. 엊그제 올라온 새싹들은 어떻하지? 아직 목련이 올라온건 못 보았는데 이런 날씨면 싹이 다 떨어질듯 하다. 마지막 꽃샘추위 같다. 춘분은 아마 대부분 알듯 밤의 길이와 낮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겨우내 짧았던 낮의 길이가 오늘을 기점으로 해 점점 더 길어진다. 하지까지 그 길이를 늘여간다. 우리나라 24절기중 하나로 3월의 중순쯤에 돌아온다. 조금 전문적인 용어로 태양의 황경이 0도가 되는때를 말한다고 한다. 하루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
2018. 3. 21.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