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여름 소나기가 시작되다.
| 무더움을 식혀주는 시원한 소나기 초여름인가 싶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며칠은 푹푹 후덥 하게 찌더니 며칠은 비 소식이 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한 두 방울 그 무게를 더해 새벽이 되어 한 낮이 될 동안 꾸준히 내려주고 있다. 시원하기도 하고 깨끗해진 하늘이 마냥 좋기도 하다. 공기가 좋은 날은 어김없이 비가 왔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만 없었더라면 훌훌 털고 일어나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길 텐데.. 이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없는 작금의 행태가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곧 끝나겠지.. 이렇게 믿지만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나와 같지는 않나 보다. 그렇게 마스크 좀 쓰고 다니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손이 불어 터지도록 의료진이 애를 쓰고 있는데도 이건 똥고집을 삶아..
2020. 7. 13.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