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개나리, 매화, 벚꽃 봄 꽃이 핀다.
걸어서 출근을 하기 때문에 산자락에 핀 개나리나 매화, 벚꽃 등 이러저러한 많은 풍경들을 볼 수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볼을 스쳐가는 봄 바람은 때론 향긋하게 가슴속으로 다가온다. 미세먼지는 차치하고라도 봄은 충분히 그 나른함을 즐길만한 여유를 준다. 꽃피는 춘삼월이라고 했던가? 3월에 들어서면서 지난달 까지 움츠렸던 많은 꽃 봉오리들이 살금살금 그 모양을 잡아간다. 이러다 한 순간 훅 피고 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 목련이 피기 시작하던데.. 비탈길을 따라 내려오면 양 옆으로 심어놓은 개나리들은 벌써부터 노랗게 그 자태를 뽐낸다. 매화꽃은 일찌감치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벚꽃이 핀 곳이 있다더라. 아마 여기보다 조금은 더 따뜻한 남부지방이겠지? 하지만 봉오리..
2021. 3. 25.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