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추분(秋分)이 지났다. 가을소리.
| 계절은 늘 변함없이 흘러간다. 무덥다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온다. 흔히 '이분'이라고 하는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이다. 이후로부터 차츰 밤이 길어지고 낮이 짧아진다. 가을이 온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뒤숭숭하고 복잡하더라도 계절은 변함없이 흐르고 또 흐른다. 이달 말이면 명절이 시작된다. 언제 그랬냐는 듯 그렇게 지나간다. 세시풍속 사전을 들여다보면 추분 즈음해서 논밭의 곡식을 수확하고 잡다한 가을걷이로 접어든다. 여러 채소들도 이맘때 거두어 산채를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encykorea.aks.ac.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옛날에는 추분에 국가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요즘 작금의 상황을 보면 딱 그렇게 ..
2020. 9. 23.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