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겨울이 시작되는가 보다.
| 가을을 뒤로 하고 겨울이 시작된다. 붉은빛으로 옷을 갈아입던 산과 들은 이제 하나 둘씩 입었던 옷을 내던지고 슬슬 겨울채비를 시작한다. 계절의 변화는 사람의 마음을 참 묘하게 만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나 하루를 바쁘게 살아온 사람이나 공평하게 계절은 흐른다. 시간의 굴레속에 담겨 이것저것 재지 않고 순리대로 흘러간다. 이 얼마나 신기한가.. 이제는 아침에 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짙은 하얀색을 만든다. 한껏 멋을 내고 입던 가을옷들도 어느새 두껍고 포근한 겨울 외투로 바뀌어 버린다. 11월의 중순이 지나고 12월이 되기전 첫 눈을 구경할 수 있을까?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어느곳은 어제 눈이 내렸다고 한다. 왜 여기는 안오는거지.. 첫 사랑처럼 포근하게 다가오는 첫 눈은 겨울을 좋아하는 사..
2019. 11. 19.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