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겨울의 마지막 눈(雪), 2월 중순 설경을 보다
2월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면서 지난주에 내린 눈(雪) 이야기를 잠깐 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지역은 2월 중순임에도 많은 양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났건만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하려는 듯 아주 알차고 포근하게 내린 겨울 눈이었습니다. 겨울의 마지막 설경(雪景)을 보다. 사실,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있었습니다만, 워낙 잘 맞추지 못하는 기상청의 예보는 늘 어김없이 빗나가는 터라 이번에도 제대로 맞을까 하는 맘이 내심 있었습니다. 눈은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면서 진눈깨비로 바뀌어 가고 퇴근할 즈음에는 뭔가 살짝 단단한듯한 알갱이가 섞여 조금씩 내리더군요. 이것이 새벽이 지나고 아침 창문을 열었을 때 온 통 세상을 하얗게 뒤덮을 정도의 양이 되리..
2024. 2. 26.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