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을 알리는 단풍이 최고조에 이르기도 전에 벌써 오늘 11월 8일 입동이 찾아왔습니다. 입동(立冬)은 한문 그대로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올 것 같기도 합니다. 엊그제 불었던 강풍 때문인지 아침 출근길은 단풍과 노란색의 은행잎으로 가득하더군요.

 

 

 

 

입동(立冬)

입동은 24 절기 중 19번째 절기입니다. 참 선조들이 대단한 게 딱 이맘때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절묘하게 이런 절기를 정해 두었습니다. 원래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의 시작점이라고 하는데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약간 더 추었던 것 같습니다.

 

입동에 관한 글은 내 블로그를 찾아보니 21년도, 그러니까 2년 전에도 한 번 썼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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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야 뭐 거기서 거기이고 입동이라는 절기를 자세히는 모르더라도 이제 날이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간다는 것 정도는 다 알고 있을 듯하네요. 날이 추워지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겨울시작-입동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

 

 

입동 풍습

절기로 19번째이고 이즈음이면 많이 보셨을 듯한데 김장을 담그기 시작합니다.

절임배추는 벌써부터 대형마트나 동네 소규모 마트에서도 예약을 받고 팔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 겨울을 나기 위해 김장을 담그기 시작하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입동 전후에 담그는 김치는 맛이 좋다고 하는데 겨우내 먹을 수 있겠지요.

  • 김장 담그기
  • 시루떡 해 먹기
  • 동지 준비

 

입동이 지나고 나면 이제 얼마 후에 동지가 찾아옵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시루떡을 해 먹으면서 한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한다고도 하는데 요즘은 떡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주문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풍이 들고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아직 늦가을의 정취는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출근하는 길의 가로수로 서있는 은행나무 중에서도 아직 그 잎을 물들이지 못하고 녹빛 그대로 가지고 있는 녀석들도 있으니까요.

노랗게 물들어 떨어질 즘엔 첫눈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풍
늦가을의 단풍

 

 

날씨를 보면 입동 전후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엊그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나서 더 추워졌는데 일교차로 보면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더군요. 이런 날에는 특히 계절이 바뀌는 간절기에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입니다.

 

겨울이 오는 이즘에 감기와 독감, 인플루엔자 등이 많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마스크 잘 쓰고 건강관리는 스스로 챙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한 해도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남아 있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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