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꽃샘추위가 끝나지 않은건가?
오늘은 춘분(春分)인데 눈이 온다. 처음에는 비인가 했는데 으슬 으슬 내리던 빗방울이 금세 눈으로 바뀌였다.
눈에 보이게 쌓이는건 아닌데 그래도 눈은 눈이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친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듯 하다.
엊그제 올라온 새싹들은 어떻하지?
아직 목련이 올라온건 못 보았는데 이런 날씨면 싹이 다 떨어질듯 하다. 마지막 꽃샘추위 같다.
사진 ⓒ Pixabay. Tim Gouw
춘분은 아마 대부분 알듯 밤의 길이와 낮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겨우내 짧았던 낮의 길이가 오늘을 기점으로 해 점점 더 길어진다. 하지까지 그 길이를 늘여간다.
우리나라 24절기중 하나로 3월의 중순쯤에 돌아온다.
조금 전문적인 용어로 태양의 황경이 0도가 되는때를 말한다고 한다.
하루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지는데 이도 하지가 지나면 다시 짧아진다.
계절과 시간의 변화는 참 신기하기만 하다.
ⓒ 이미지 발췌 _ 위키백과
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를 통해 참고해 보면 좋을듯.. 좀더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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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입었던 나의 단짝인 내복을 벗었다.
그것도 기모내복이라 무척 따뜻했는데 이제 봄이니 필요없겠다 싶기도 하고 요 며칠 포근한 날씨에 잠깐 방심했다. 간절기는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인데 말이다.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커서 진짜 아프기 딱 좋은 날이다.
예쁘게 입는것도 좋지만 일단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게 좋겠다. 어르신들 말대로 '멋내다 얼어죽는다'